디지털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많은 광고주들이 ROAS, 전환수, CPA와 같은 성과 지표에 집중합니다.
물론 이러한 수치는 광고 효율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최근 마케팅 시장에서는 또 하나의 지표가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로 브랜드 검색량입니다.
브랜드 검색량은 소비자가 특정 브랜드명을 직접 검색하는 횟수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검색 수치가 높다는 의미를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관심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꾸준히 성장하는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브랜드 검색량 역시 함께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 검색량은 광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 검색량을 광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브랜드 검색량은 하나의 채널이 아닌 여러 마케팅 활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SNS에서 브랜드 콘텐츠를 접하고, 유튜브에서 제품 후기를 본 뒤, 검색을 통해 브랜드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는 언론 기사나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알게 된 후 직접 검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브랜드 검색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지하고 관심을 갖게 된 이후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따라서 검색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검색광고뿐만 아니라 SNS, 콘텐츠 마케팅, PR, 퍼포먼스 광고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퍼포먼스 광고도 브랜드 검색량에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퍼포먼스 광고는 즉각적인 전환을 만드는 채널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브랜드 검색량 증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소비자는 광고를 클릭하지 않더라도 브랜드명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필요성이 생겼을 때 직접 브랜드를 검색하고 홈페이지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나 영상 광고는 단기 전환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이러한 노출이 누적되면서 브랜드 검색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지막 클릭 성과만으로 광고 효과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광고를 본 뒤 바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 역시 중요한 마케팅 성과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 구매 여정은 선형 퍼널이 아닌 복합적인 영향 지도로 작동합니다. ⓒ Think with Google
SNS와 콘텐츠가 브랜드를 검색하게 만듭니다
브랜드 검색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콘텐츠입니다.
최근 소비자들은 광고보다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숏폼 영상, 블로그 콘텐츠, 유튜브 리뷰, 인스타그램 게시물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콘텐츠일수록 소비자의 거부감이 적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많은 브랜드들이 SNS 채널 운영과 콘텐츠 제작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도 단순 노출을 넘어 브랜드 검색량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소비자는 제품이 필요해지는 순간 자신이 기억하는 브랜드를 먼저 검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콘텐츠는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Instagram, YouTube, Pinterest 등 다양한 소셜 채널이 브랜드 인지의 주요 접점이 되고 있습니다. ⓒ Unsplash
PR과 언론 노출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브랜드 검색량은 광고와 콘텐츠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언론 보도나 PR 활동 역시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새로운 서비스 출시, 투자 유치, 협업 프로젝트, 사회공헌 활동 등은 기사 형태로 노출되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높입니다.
소비자는 기사를 접한 뒤 브랜드를 직접 검색해 추가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PR은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을 넘어 검색 행동을 유도하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검색량이 중요한 이유
브랜드 검색량이 높다는 것은 단순히 인지도가 높다는 의미를 넘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명을 직접 검색하는 사용자는 이미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광고 유입보다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브랜드 검색량은 광고비를 줄이더라도 일정 수준의 유입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반대로 브랜드 검색량이 낮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광고비를 투입해야만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많은 기업들이 단기 ROAS뿐만 아니라 브랜드 검색량 변화까지 함께 분석하며 마케팅 성과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 검색량은 '신뢰의 결과'입니다
브랜드 검색량은 어느 한 번의 캠페인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광고, 콘텐츠, SNS, PR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비자와 꾸준히 만나는 과정이 쌓여야 비로소 브랜드 검색으로 이어집니다.
최근 마케팅 환경에서는 단기 전환 성과만큼 브랜드 자산을 만드는 활동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먼저 브랜드를 찾고 검색하는 순간, 마케팅은 단순 노출을 넘어 신뢰를 구축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 검색량은 광고 성과의 결과물이 아니라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기억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케터의 시선
개인적으로는 최근 검색광고를 통한 직접 유입이 점차 감소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색 환경이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의 정보 탐색 경로도 복잡해지면서, 단순히 검색광고만으로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SNS, 커뮤니티, 콘텐츠, 영상 플랫폼 등에서 브랜드를 먼저 접한 뒤 필요할 때 직접 브랜드명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AI 기반 검색 서비스의 확산 역시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브랜드는 단순히 검색광고에 의존하기보다 소비자가 먼저 찾고 싶어지는 브랜드를 만드는 데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
퍼포먼스 광고는 물론 SNS 콘텐츠, PR 활동, 인플루언서 협업,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브랜드를 꾸준히 노출하고 기억에 남게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브랜드 검색량은 광고, 콘텐츠, PR, 고객 경험 등이 누적된 결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브랜드 지표로 평가되고 있으며, 브랜드명을 직접 검색하는 사용자는 일반 검색 사용자보다 높은 관심도와 전환 가능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앞으로의 마케팅은 단순히 클릭을 구매하는 경쟁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기억하고 스스로 검색하게 만드는 경쟁이 될 것입니다.
브랜드 검색량은 그 결과를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지표 중 하나이며,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자산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