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8. 16. 개정
친구톡(광고형)이 2025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되고 2026년 1월 1일부터 브랜드메시지로 전환됨에 따라, 초판의 메시지 유형 설명을 현행 기준으로 정정하고 전환 가이드를 추가했습니다.
카카오톡은 사실상 모든 국내 고객이 이미 쓰고 있는 채널입니다.
와이즈앱·리테일 기준 2025년 8월 카카오톡 MAU는 4,819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약 94% 수준입니다.
이메일과 달리 스마트폰 알림으로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도달률과 반응률이 높습니다.
다만 2026년 들어 메시지 상품 구조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정리합니다.
친구톡은 이제 없습니다
가장 먼저 짚어야 할 변화입니다.
광고형 친구톡은 2025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됐고, 2026년 1월 1일부터 브랜드메시지로 전면 전환됐습니다.
브랜드메시지 자체는 2025년 5월 15일에 먼저 출시됐고, 이후 친구톡을 흡수하는 형태로 전환이 마무리됐습니다.
아직도 '친구톡'이라는 이름으로 견적이나 제안서를 받는 경우가 있다면, 실제 상품이 무엇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달라졌나
핵심 차이는 세 가지입니다.
- 발송 대상. 친구톡은 채널 친구에게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메시지는 마케팅 수신동의를 받은 고객이라면 채널 친구가 아니어도 발송할 수 있습니다.
- 승인 절차. 템플릿 사전 승인이 생략됩니다. 080 수신거부 등 초기 설정을 마치면 바로 발송할 수 있습니다.
- 책임 소재. 절차가 가벼워진 만큼, 광고 표기와 수신거부 처리 같은 법적 책임은 발송자가 직접 챙겨야 합니다.
실무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첫 번째입니다.
채널 친구 확보가 사실상 유일한 관문이었던 구조에서, 수신동의 확보가 더 중요한 구조로 무게중심이 옮겨갔습니다.
비친구 발송에는 조건이 붙습니다
다만 비친구 발송을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친구(M/N 타겟) 발송에는 채널 친구 5만 명 이상 보유라는 조건이 붙습니다.
친구 수가 5만 명 미만인 브랜드라면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친구 대상 발송이 중심이 됩니다.
즉 채널 친구 확보의 중요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5만 명이라는 문턱을 넘느냐 마느냐로 전략이 갈리게 됐습니다.
친구 수가 문턱 근처인 브랜드라면, 문턱을 넘기는 것 자체를 별도 KPI로 잡을 만합니다.
2026년 카카오 메시지 상품 구조
현재 카카오 메시지는 정보성·광고성·상담·자동응대 네 갈래로 나뉩니다.
- 알림톡 — 주문·예약·배송 등 정보성. 광고 불가. 친구 추가 없이도 발송 가능
- 브랜드메시지(구 친구톡) — 광고·프로모션. 친구/비친구 발송 단가가 다름
- 상담톡 — 실시간 1:1 상담. 월 고정비와 상담방 단위 과금이 함께 붙는 구조
- 톡채널 챗봇 — 시나리오·버튼형 FAQ 자동응답. 2022년 9월부터 일반 상품 이용요금 무료
- 카나나 상담매니저 — 카카오가 직접 제공하는 생성형 AI 자동응대. 2025년 9월 25일 출시
단가는 알림톡이 가장 저렴하고, 브랜드메시지는 친구 발송보다 비친구 발송이 더 비쌉니다.
다만 카카오는 유형별 공식 원 단가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도는 단가표는 대부분 공식 딜러사의 표준 단가이며, 대행사·물량·VAT 포함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제안서에 단가를 적을 때는 반드시 기준 시점과 조건을 함께 명시하시기 바랍니다.
카나나 상담매니저의 단가는 현재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도입을 검토한다면 톡채널 관리자센터에서 최신 정책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CRM 운영 전략
상품이 바뀌어도 운영의 기본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카카오채널을 단순 쿠폰 발송 창구로만 쓰는 브랜드가 많은데, 이는 친구 이탈을 부르는 대표적인 패턴입니다.
정보성 콘텐츠와 혜택의 균형이 이탈을 막는 핵심입니다.
- 세그먼트 발송. 전체 발송보다 구매 이력·관심 카테고리별로 나눈 개인화 메시지가 전환율이 높습니다. 비친구 발송이 가능해진 지금은 세그먼트 설계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 발송 빈도 관리. 도달이 쉬워졌다고 발송을 늘리면 수신거부와 채널 차단으로 돌아옵니다. 월 발송 상한을 내부 기준으로 정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버튼 설계. 행동을 유도하는 CTA 버튼을 넣는 것이 클릭률에 유리합니다. "지금 구경하기", "할인 쿠폰 받기"처럼 다음 행동이 명확한 문구가 좋습니다
- 발송 타이밍. 오전 10~11시, 오후 8~9시대가 일반적으로 반응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업종·타깃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자사 데이터로 재검증하는 것을 권합니다
- 수신동의 확보 동선. 결제 완료 페이지, 회원가입, 이벤트 참여 단계에서 마케팅 수신동의를 함께 받는 설계가 브랜드메시지 시대의 핵심 자산이 됩니다
법적 책임은 무거워졌습니다
템플릿 사전 승인이 사라졌다는 것은 사전에 걸러주던 안전망이 없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광고성 메시지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광고)" 표기와 수신거부 방법을 명시해야 합니다.
야간 시간대(오후 9시~오전 8시) 광고성 정보 전송에는 별도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위반 시 채널 정지나 발송 제한은 물론, 법적 제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행 실무에서는 다음 세 가지를 발송 전 체크리스트로 두는 것을 권합니다.
- 발송 대상이 마케팅 수신동의를 받은 고객인지, 동의 시점과 근거가 기록으로 남아 있는지
- 메시지에 (광고) 표기와 수신거부 안내가 들어갔는지
- 발송 시간대가 야간 규정에 걸리지 않는지
승인 절차가 없어진 만큼, 이 검수를 대행사가 대신 설계해 주는 것 자체가 제안 경쟁력이 됩니다.
정리
친구톡에서 브랜드메시지로의 전환은 단순한 이름 변경이 아닙니다.
도달 범위는 넓어지고, 절차는 가벼워지고, 책임은 무거워졌습니다.
지금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우리 채널 친구가 5만 명을 넘는지, 마케팅 수신동의 데이터가 정리되어 있는지, 그리고 발송 검수 프로세스가 있는지.
세 가지가 정리되면 나머지는 기존 CRM 운영 문법 그대로 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