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edIn이 정형화되고 일반적인 AI 생성 콘텐츠, 이른바 ‘AI 슬롭(AI slop)’을 사용자가 직접 표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공개된 지 약 2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이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많은 이용자가 피드에서 AI 티가 나는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어떤 기능인가
게시물 하단의 옵션 메뉴에서 ‘일반적인 AI 생성 콘텐츠로 보임’을 선택하면, 해당 게시물에 사용자 표시가 남습니다. 신고나 차단과는 다른, 콘텐츠 품질에 대한 피드백에 가까운 기능입니다.
함께 도입된 것으로, AI로 생성된 이미지와 영상에는 별도 라벨이 자동으로 붙어 콘텐츠가 AI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이용자가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직 순위에 불이익은 없다 — 그러나
LinkedIn은 이 라벨이나 사용자 표시 기능이 콘텐츠의 노출 순위를 직접 낮춘다는 근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이 기능은 사실상 대규모 집단 판별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노트처럼 이용자 집단의 판단을 모아 콘텐츠 신뢰도를 가늠하는 방식과 구조가 비슷합니다. 지금 당장은 순위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이 데이터가 향후 알고리즘 학습에 활용될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왜 지금 이런 기능이 필요해졌나
생성형 AI 도구가 보편화되면서 LinkedIn 피드에도 비슷한 구조와 어투의 게시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에 대해 5가지를 알려드립니다’류의 정형화된 포맷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플랫폼 전체의 신뢰도와 체류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이번 기능은 그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LinkedIn은 '진짜 사람의 전문성'이 콘텐츠 가치의 핵심인 플랫폼이라, 경쟁 SNS보다 AI 콘텐츠 범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입니다.
고스트라이팅 업계에 주는 신호
최근 몇 년 사이 LinkedIn 콘텐츠를 대신 써주는 고스트라이팅 대행 서비스가 빠르게 늘었고, 그중 상당수가 AI 도구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을 취해왔습니다. 이번 기능은 이런 대량 생산 콘텐츠가 이용자에게 먼저 걸러지는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 브랜딩이나 기업 계정을 AI로 운영해온 팀이라면, 산출물의 구조와 어투를 사람이 직접 다듬는 단계를 다시 강화해야 할 시점입니다.
실무 시사점
정형화된 톤이나 뻔한 구조로 쓰인 콘텐츠는 AI 생성물로 오인되거나 사용자에게 직접 표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브랜드 계정 콘텐츠일수록 구체적인 사례와 데이터, 자연스러운 어투를 담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AI로 초안을 작성하더라도 사람의 경험과 관점을 더하는 마무리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
Q. LinkedIn의 AI 콘텐츠 표시 기능은 무엇인가요?
A. 정형화되고 일반적인 AI 생성 콘텐츠(AI 슬롭)를 사용자가 직접 표시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신고가 아니라 콘텐츠 품질에 대한 피드백에 가깝습니다.
Q. 이 표시가 게시물의 노출 순위에 영향을 주나요?
A. 아직까지는 노출 순위를 직접 낮춘다는 근거가 없다고 LinkedIn은 설명합니다. 다만 향후 알고리즘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Q.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기능을 사용했나요?
A. 공개된 지 약 2주 만에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