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광고 소재, 실제로 효과가 있나요?"
올해 들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저희도 반신반의하며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분기가 끝난 지금, 데이터를 보고 나서야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 연출컷은 효과가 좋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모델컷 vs. AI 연출컷, 무엇이 달랐나
저희가 운영한 여러 패션·라이프스타일 캠페인에서 동일 예산으로 모델컷과 AI 연출컷을 동시에 집행했습니다.
결과는 카테고리마다 달랐지만, AI 연출컷이 우세한 케이스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델컷은 "이 옷을 입은 사람"을 보여줍니다.
AI 연출컷은 "이 옷이 가진 기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가 '사람'보다 '기능'에 가까울수록, AI 연출컷의 효율이 올라갔습니다.
잘 되는 AI 연출컷의 공통 패턴
저희가 1분기 동안 확인한 고성과 AI 연출컷에는 아래 세 가지 방향 중 하나가 있었습니다.
① 제품의 특징이 담긴 연출
소재감, 기능성, 다양한 색상처럼 제품이 가진 특징을 시각적으로 직접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텍스트로 설명하면 흘려 읽히는 정보가, 이미지로 보이면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방수 소재 제품이라면 물방울이 원단 위에서 튕겨나가는 클로즈업 컷. 린넨 소재라면 햇빛에 비치는 섬세한 결이 느껴지는 텍스처 컷. 다양한 컬러 라인업이 있는 제품이라면, 같은 각도의 컷을 색상별로 정렬해 한 화면에 펼쳐 보여주는 방식도 효과적이었습니다.
"이런 소재구나", "이런 색이 있구나"를 말없이 전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② 맥락적 연출
제품의 특징과 실제 사용 경험(UX)을 자연스럽게 일치시키는 연출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 제품이 어떤 순간에 쓰이는가"를 장면으로 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홈웨어 브랜드의 부드러운 소재 잠옷이라면 낮잠 자는 장면. 아웃도어 가방이라면 산길을 걷는 장면이 아니라 짐을 가볍게 들고 카페에 들어서는 일상적인 장면. 기능성 운동복이라면 땀이 나는 격렬한 운동 후 쾌적하게 앉아 있는 컷.
소비자가 "맞아, 나도 이런 상황이 있어"라고 느끼는 순간, 클릭이 일어납니다.
③ AI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
현실에서는 촬영이 어렵거나 비용이 과도하게 드는 장면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이 유형에서 AI 연출컷은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아예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어, 경량 패딩이 공중에 두둥실 떠 있는 컷. 소재가 물처럼 흘러내리는 슬로우 모션 느낌의 정지 이미지. 여러 색상의 제품이 허공에서 펼쳐지는 장면.
모델 없이, 스튜디오 없이 이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AI 연출컷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소비자는 "어, 이게 뭐지?"라는 반응으로 스크롤을 멈춥니다.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소비자가 "이 제품을 쓰면 이런 느낌이겠다"를 직관적으로 느끼게 만드는 것.
AI 연출컷이 잘 통할 때는 항상 이 조건이 충족되어 있었습니다.
AI 연출컷이 통하지 않았던 경우
반대로 AI 연출컷이 잘 통하지 않았던 경우도 있습니다.
- 브랜드 감성이나 무드가 핵심인 제품
- 모델의 표정이나 분위기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카테고리
- 소비자가 '착용감'을 직접 상상해야 하는 아이템
이런 경우에는 여전히 모델컷이 유리했습니다. AI 연출컷은 모델컷의 대체재가 아닙니다.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것입니다.
실무에 바로 쓰는 기획 팁
AI 연출컷 기획을 시작할 때, 이 질문 하나로 방향을 잡아보세요.
"우리 제품을 산 사람은 어떤 순간에 이 제품이 좋다고 느낄까?"
그 순간을 시각화하는 것이 AI 연출컷의 본질입니다. 스펙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체감을 그리는 것입니다. 제품의 핵심 소구점이 무엇인지 먼저 정의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tagby insight
본 콘텐츠는 tagby 대행사업부의 1분기 실제 캠페인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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